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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세상

네이버 블로거들 우습게 본 오늘 일기 챌린지

by 칠감맨 2021. 5. 5.

네이버가 2주간 오늘 일기 챌린지를 열면서 16000원을 지급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겁먹었는지 이벤트 시작한 지 며칠 안되어 사람들 자는 시간에 몰래 조기종료를 했습니다  네이버가 급이 이 정도였나요?  블로거들 대하는 속마음이 이랬군요

 

네이버 오늘 일기 챌린지

네이버가 최근 소홀한 블로거들 위로를 위해서 인지 아니며 네이버 블로그의 정보들이 딸려서였는지, 아니면 네이버 페이 사용자 유치를 위해서 인지 2주간 일기 쓰기를 꾸준히 하면 16000원 주는 챌린지를 열었습니다 

 

자신들 생각보다 너무 많은 인원들이 이벤트에 참여했나 봅니다  인터넷 업체의 가장 큰 복지가 주5일 근무와 비대면 대응과 철저한 근무시간 아닌가요?  그런데 근무시간을 훨씬 지난 11시50분경 일기 쓰기 이벤트의 조기 종료 공지를 올리게 됩니다  웃기지 않나요?  대 네이버가 쪼잔하게  사람들 많이 몰렸다고 조기 종료라니..

 

 

 

네이버의 초창기 성장동력

우리나라 최고의 검색포털 사이트는 단연 네이버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네이버가 초창기에 성장한 원동력을 잘 생각해 보면 이번 일이 얼마나 4가지 없는 일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플랫폼이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온라인 공간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네이버는 사람들이 모여 남겨놓은 개인정보의 동선 정보와 유저들이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올린 사진, 글, 지식인 답변 등으로 성장한 지극히 대중들에게 엎드려 고개 숙여야 하는 기업입니다

 

 

 

지금의 네이버

네이버 블로거들은 수시로 내 블로그가 저품질이 된 거 아닌지 염려하는 재미있는 상황입니다  네이버는 수시로 자신들의 검색 알고리즘 일명 로직을 변경합니다 

 

이러한 로직 변경은 공정한 노출을 위한 조치라고 말을 하지만 실제로 경험하는 블로거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열심히 전문적으로 공들여 글을 올려도 페이지 상위에 노출되는 블로그 글은 쓸데없는 글들이 난무한 게 현실입니다  

 

심지어 검색도 구글 검색 엔진에 잠식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네이버에는 사람들이 진짜로 원하는 양질의 글이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결과입니다

 

저 같은 블로거들은 이미 오래전 국내의 검색 포털에서 탈피하여 구글 검색 노출 시도를 해왔으며 국내 검색엔진에 내 귀한 글을 노출하는 것이 아깝다는 말까지 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전문 블로거들에게는 국내의 검색 포털의 로직은 쓰레기 취급받고 있다는 겁니다 

 

이번 일기 쓰기 이벤트를 통해 전문 블로거들이 이미 알고 느끼고 있던,  네이버가 생각하는 블로거들에 대한 속내가 일반 대중에게 까지 드러났다고 봅니다 

 

해외 기업인 구글 검색을 얘기하기 싫지만 솔직히 구글의 경우 애써서 쓴 양질의 글의 경우 구글 봇이 알아보고 상단으로 서서히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아무리 휘황 찬란한 동영상과 사진과 형형 색색의 글씨가 없더라도 글 자체가 실제로 퀄리티가 있고 실제 검색자가 원한다면 페이지 상단으로 올려줍니다  이게 공정한 로직입니다  

 

지금 한참 핫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프로젝트나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보상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로 창작자의 콘텐츠에 보상을 주는 시스템이 기본으로 굴러가는 로직입니다 

 

저는 이러한 시스템을 장착한 매력적인 플랫폼이 등장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혹시 네이버가 먼저 적용할까?  돈 아까워서 못하지...

 

현재 여러 블로거 커뮤니티에서 국내 검색 엔진을 탈피하던 모습은 이번 일로 더욱 가속화될 듯합니다 저는 참고로 이따위 16000원 짜리 챌리지 이벤트 참여 않했습니다  지금까지 블로거들을 우습게 보는 마음을 들켜버린 네이버에 대해 꼬집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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